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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정치인, 기업 CEO들에게 지구가 허락한 시간 [더 나은 세계, SDGs] (56)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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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도의 상승폭을 1.5도 아래로 제한하라.”


지난 1∼6일 인천 송도에서 개최된 48차 ‘유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총회에서 채택된 보고서의 결론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구 온도의 상승폭이 1.5도를 넘어 2도 오르면 산호초 99%가 사라진다. 해양 생물의 약 25%가 살고 있는 삶의 터전인 산호초가 사라진다는 건 다른 생물도 함께 사라진다는 의미라고 이 보고서는 밝혔다.


해양 생태계에 대한 위협 중 인간에게는 플라스틱 오염과 함께 해수면 상승이 가장 위험하다. 지구의 평균 온도가 2도 오르면 1.5도일 때보다 해수면 상승이 10cm 높아지는데, 이로 인해 약 1000만명이 위협에 처할 수 있다. 농업용지를 포함한 경제활동 공간과 주거지 등이 위험해지기 때문이다.


1.5도와 2도의 차이는 이뿐만이 아니다. 여름철 북극해 해빙이 녹아서 사라질 확률이 2도 상승 시에는 10년에 한번 발생할 수 있으나 1.5도 상승에서는 100년에 한번이다.


이번 IPCC 총회에서 채택된 ‘1.5도 보고서’는 2도 상승에 따른 온난화에서는 지구에 상상하기 힘든 피해가 간다는 점을 고려하면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위한 최소한의 마지노선을 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의미의 역사적인 IPCC 1.5도 보고서는 사실 한국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번 보고서는 2015년  파리 기후변화협정이 채택될 당시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가 IPCC에 공식 요청한 데 따라 만들어지게 됐다. 2015년 12월 프랑스 파리에서 전 세계는 ‘탄소 감축을 통해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의 평균기온 상승을 2도보다 상당히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되 동시에 1.5도 이하로 제한하자’는 내용의 기후변화협정을 맺었다. 이 국제 협정에는 유엔기후변화협약 197개 당사국 모두가 서명했는데, 이행이 불가능할 것 같던 이 협정에 각국 정상이 동의하도록 설득한 이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다.


보고서를 만든 IPCC는 유엔 소속 전문 기관인 세계기상기구(WMO)와 유엔환경계획(UNEP)이 1988년 공동 설립한 유엔 산하의 정부 간 협의체다. 각국의 과학자와 기술, 경제, 정책을 담당하는 핵심 인사들이 모여 기후변화 관련 유용한 과학정보를 평가하고, 기후변화로 인해 생기는 환경·사회·경제적 측면을 분석한다. 나아가 이에 대한 대응전략을 수립하는 곳이기도 하다. 이러한 노력으로 2007년에는 앨 고어(Albert ArnoldGore Jr.) 전 미국 부통령과 함께 노벨 평화상을 공동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 1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 제48차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 총회에서 이회성 의장이 개막연설을 하고 있다.

더욱 특별한 점은 반 전 총장의 설득으로 시작된 이 노력이 역시 한국인 수장의 발표로 매듭지어진 부분이다. 2015년부터 IPCC의 6대 의장을 한국인인 이회성 의장이 맡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IPCC 보고서가 회원국 만장일치로 승인된 곳이 대한민국 인천이라는 점도 남다른 의미를 더한다. I48차 총회는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첨단 전시·회의시설인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렸다. 송도컨벤시아 일대는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을 비롯한 다수의 국제기구가 둥지를 틀면서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의 핵심 기반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처럼 이번 보고서를 만드는 데 우리나라가 중요한 역할을 했지만 아직 우리 국민의 관심은 크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이번 IPCC 보고서에 대해 언론에서도 특별히 주목하지 않았으며,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거의 언급되지 않았다.


보고서는 2100년까지 지구 온도의 상승폭을 1.5도 이내로 제한하기 위해 우리 사회 모든 부문에서 신속하고 광범위하면서 전례 없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먼저 2010년 대비 이산화탄소(CO²) 배출량을 2030년까지 최소 45% 감축해야 한다. 2050년까지는 ‘순 제로’(net-zero) 배출을 달성해야 한다. 불가능해 보이는 이 목표에 대해 IPCC 의장단은 “과학적으로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그렇지만 정치적으로 가능한지는 대답할 수 없다.”


정부와 국회, 기업 지도자들이 관심을 가질 때 전 국민의 참여도와 관심도 높아질 수 있다. 우리 정치인들과 정부 리더들에게 지구가 허락한 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다. 지금이 바로 관심을 가져야할 가장 좋은 ‘타이밍’이다.


출처 : 김태민 UN지원SDGs한국협회 홍보이사 unsdgs@gmail.com(2018년 10월 29일자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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